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미국 무대에서 강렬한 한 방을 날렸습니다. 2025년 4월 13일(한국시간), 라운드록 익스프레스(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)와의 원정경기에서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미국 무대 첫 멀티홈런을 터뜨렸습니다. 타구 속도, 비거리까지 완벽했던 경기였으며,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.
김혜성, 데뷔 첫 멀티홈런 작렬
김혜성은 13일(한국시간) 텍사스주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,
5타수 2안타(2홈런), 3타점, 2득점, 1볼넷,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.
- 첫 홈런: 2회초 2사 3루, 0-2 카운트에서 94.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좌중간 담장 넘어 3점 홈런
- 타구 속도: 97마일 / 각도: 36도 / 비거리: 361피트 - 두 번째 홈런: 4회초 1사 주자 없음, 91.8마일 싱커를 가운데 담장 넘어 솔로홈런
- 타구 속도: 106.3마일 / 각도: 30도 / 비거리: 462피트
두 홈런 모두 깔끔한 중심 타격으로 완성됐으며, 타구 질과 비거리는 트리플 A 무대를 압도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.
수비도, 타격도 완벽한 하루
김혜성의 활약은 타석에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.
6회말 수비에서는 켈렌 스트람의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안타를 막았고,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.
타격에서는 멀티홈런, 수비에서는 하이라이트 수비, 주루에서는 2득점으로 다방면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.
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는 이날 타선이 폭발하며 15-0 대승을 거뒀고, 김혜성을 비롯해 라이언 워드, 제임스 아웃맨 등 여러 선수가 홈런을 기록하며 대폭격을 펼쳤습니다.
시즌 성적과 MLB 콜업 기대감
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타율:. 293
- OPS: 0.962
- 홈런: 2개
- 타점: 3개
김혜성은 장타력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며, 1번 타순에서 출루율, 정확도, 파워, 수비력까지 모두 입증하고 있습니다.
LA 다저스는 현재 내야진 뎁스에 불안 요소가 있는 만큼, 김혜성의 5~6월 MLB 콜업 가능성도 빠르게 대두되고 있습니다.
게다가 김하성, 배지환 등 KBO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는 가운데, 김혜성의 이름도 MLB 팬들 사이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.
김혜성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기록한 첫 멀티홈런은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, 트리플 A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경기였습니다.
김혜성의 다음 경기를 주목해 보세요. ‘코리안리거’의 새로운 이름이 곧 MLB 무대를 흔들지도 모릅니다.